[앵커]
Q1. 윤수민 기자와 여랑야랑 시작합니다. [첫 번째 주제] 보겠습니다. 대통령 보이고요, 장관들도 보이는데요. 빈 칸에 뭔가요.
3분의 1입니다.
지금 화면 보시면 7명이 보이죠?
민주당이 탄핵을 거론한 국무위원들인데요.
7명이면 국무회의 참석자 3분의 1입니다.
민주당은 오늘도 대통령 탄핵을 언급했습니다.
[김민석 /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(오늘)]
"대통령 본인에 대한 탄핵 소지가 거론될 만큼 명백한 불법사안"
[설훈 / 더불어민주당 의원(지난 5일)]
"윤석열 정권은 역사의 준엄한 심판은 물론이고, 국민들이 탄핵하자고 나설지 모르겠습니다."
Q. 탄핵이 어느새 정치권에서는 일상적인 용어가 됐어요.
안전 , 외교 부딪치는 이슈 모두 민주당의 목적지가 어느새 탄핵이 되고 있습니다.
[정청래 /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(지난해 12월)]
"이상민 장관 해임안을 거부하면 바로 탄핵으로 갈 수 밖에 없다"
[김상희 / 더불어민주당 의원(지난 3월)]
"굴욕적 외교를 한 책임있는...박진 장관을 탄핵하라는 요청을 하셨습니다."
[황운하 / 더불어민주당 의원 (지난 3월, BBS 라디오 '전영신의 아침저널')]
"한동훈 장관이 그릇된 검찰권에 대한 그릇된 환상을 가지고 탄핵 추진이라는 것이 검토 될 수 있겠습니다."
[주철현 / 더불어민주당 의원(지난 4월)]
"(한덕수 총리가) 대통령 거부권을 건의한 것은 마땅히 탄핵되야 할 사유입니다."
[강득구 / 더불어민주당 의원 (지난 7월)]
"법적 절차를 무시하고 (원희룡) 장관의 말한마디로 결정될 수 있다라는 것... 탄핵에 대한 고민할수도 있다."
Q. 그런데 이렇게 다 탄핵하면 소는 누가 키웁니까?
정작 탄핵 소추까지 간 건 이상민 장관 한 명 뿐이죠?
이 장관 탄핵 심판 중 직무정지 기간에 수해 피해가 생기면서 국정 공백이 생겼었죠.
민주당이 어제 국방부 장관 탄핵을 외쳤지만, 민주당 국방위 의원들 중심으로 안보 공백이 생길 수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고 합니다.
Q.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. 김종민 민주당 의원, 갑자기 왜 부부싸움을 언급한가요.
김 의원이 단식 중인 이재명 대표를 찾지 않는 국민의힘을 이렇게 비꼬았습니다.
[김종민 / 더불어민주당 의원 (오늘, 채널A 라디오쇼 '정치시그널')]
"부부 싸움을 하다가도 한쪽 상대방이 아파서 병원에 입원해 있으면 위로도 하고 걱정도 하고 그래야 되는 거 아니에요? 원수도 아니고 누워 있는 사람 대상으로 해서…."
Q. 김종민 의원 그동안 이재명 대표 비판을 많이 해 왔는데요?
이 대표 단식을 계기로 돌아섰던 사람도 이 대표를 찾았는데요.
어제 단식장을 찾은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의 모습입니다.
Q. 박 전 위원장, 눈물을 닦는 것 같은데요.
네, 이 대표의 수척해진 모습을 보고 눈물을 흘렸는데요.
이 대표가 대선 패배 후 비대위원장으로 영입했지만 박 전 위원장, 번번이 이 대표를 저격했었죠.
[박지현 / 전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장 (지난해 7월)]
"(대표로) 나오면 우리 당도, 이재명 의원도 엄청난 상처를 입게 될 것이라 보고 있습니다."
[박지현 / 전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장 (지난 3월)]
"이재명 대표는 방탄을 위해 당을 위기로 몰아넣는 이기적인 모습만 보여줄 뿐입니다. 이재명 대표께 필요한 것은 사즉생의 결단입니다."
[박지현 / 전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장 (어제)]
"대표님 단식 그만하시면/ 회복식도 만들어드릴테니까... 그만 중간해 주세요. 건강 회복하시고..."
[이재명/더불어민주당 대표 (어제)]
"언제 한번 봅시다"
[조응천 / 더불어민주당 의원 (오늘, SBS 라디오 '김태현의 정치쇼')]
"중간 단계 없이 갑자기 저렇게 급반전되니까. 저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초현실적이고 좀 그로테스크해 보였어요."
Q. 이 대표 단식으로 비명계도 뭉치나요
일단 건강은 걱정하는데요.
이게 속내가 아닐까 싶습니다.
[이상민 / 더불어민주당 의원 (어제, YTN 라디오 '신율의 뉴스 정면승부')]
"(친명-비명 갈등이) 수면 아래로 가라앉기보다는 이재명 대표가 지금 단식 중에 있는데... 없어지지는 않고 잠복해 있다 이렇게 하는 것이 어떨까 싶습니다."
이 대표 단식, 당을 하나로 묶는 효과가 계속될지 지켜봐야겠습니다. (단식효과)
Q.여랑야랑이었습니다.
구성: 윤수민 기자·김나연 작가
연출·편집: 정새나PD,황연진AD
그래픽: 천민선 디자이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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윤수민 기자 soom@ichannela.com